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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 스키족’ 증가에 스키상품 매출 급증...60대 이상 실버 스키족도 크게 늘어

코로나 엔데믹에 스키장 다시 찾아 / 60대 이상 증가율 200% 웃돌아

코로나 엔데믹에 따라 ‘보복 스키족’이 크게 늘어나며 올겨울 스키장 매출이 급증했다.

2일 전자상거래업체 티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스키 시즌권과 대여 상품을 포함한 

스키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 늘었다. 위메프에서는 53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시기 스키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풀려는 이른바 ‘보복 스키족’이 늘며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티몬이 지난해 9월 선보인 ‘X5 시즌패스’와 같이 주요 스키장들이 이커머스 플랫폼과 공동으로 판매한 

통합시즌권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모나 용평리조트·하이원리조트·웰리힐리파크·엘리시안 강촌·에덴밸리리조트 등 

5개 스키장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19세 이하 자녀도 무료 동반이 가능해 인기를 끈 ‘X5 시즌패스’는 

판매 첫날에만 1만7000여명이 몰리며 매출이 74억원에 달했다.

60대 이상 ‘실버 스키족’도 크게 늘었다. 티몬에서 연령대별 스키 상품 거래액 증가율을 보면 70대가 690%, 

80대 이상이 580%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외에 60대 164%, 50대 212%, 30대 127%, 20대 56%씩 늘었다. 

티몬에 따르면 60대 이상 전체 거래액 증가율은 221%로 집계됐다.

티몬 관계자는 “엔데믹을 맞아 대표 겨울 스포츠인 스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스키장을 즐겨 찾았다”며 “특히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자녀 세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스키를 즐기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조선경제